현대건설, 잠원동아 리모델링 수주…도시정비 '4조 클럽' 눈앞

시간 입력 2021-12-08 15:11:13 시간 수정 2021-12-08 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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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최초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

잠원동아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를 3조9632억으로 늘리며 2년 연속 '4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2002년 준공된 잠원동아아파트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157번지 일대 2만9715㎡ 부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991가구 규모다. 지난 8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잠원동아아파트의 입지와 상품성에 걸맞게 리모델링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단지명을 '디에이치 르헤븐(THE H LE HEAVEN)'으로 정했다. 또 세계적인 건축명가 SMDP와 협업을 통한 건축디자인을 적용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및 한남3구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데 이어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까지 올해 총 1조2157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군포 산본 개나리13단지 △수원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입찰에도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단독으로 참여해 이달 중 5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 확보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리모델링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 충원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역량을 강화한 것이 수주 확대로 이어졌다"면서 "리모델링사업 외에도 동작구 흑석9구역, 안산 고잔연립3구역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업계 최초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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