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5조 돌파…창사 이래 최초

시간 입력 2021-12-27 10:17:28 시간 수정 2021-12-27 10: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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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위 달성 사실상 확정"

흑석9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4490억원 규모의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5조274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5조 클럽'에 가입했다.

현대건설은 2016년 이후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21개 사업지에서 수주액 5조원을 넘기며, 4조7383억원의 실적으로 유일하게 3조원 클럽과 4조원 클럽을 동시에 가입한 지난해의 기록을 1년 만에 뛰어 넘었다.

특히 현대건설은 올해 12월에만 서초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흑석9구역 재개발까지 6개 사업지에서 총 1조7928억원을 수주했다.

이달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1850억원)과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907억원)까지 수주할 경우 한 달여 만에 8개 사업지에서 총 2조685억원을 수주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 취임 이후 사업분야 다각화, 수주영업과 사업추진 분리한 조직구성, 치밀한 시장분석 등을 통한 맞춤형 설계 및 사업조건 제시로 창사 이래 첫 5조원 돌파의 위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꼼꼼하게 사업지를 분석하며 전략적으로 입찰을 준비했던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동작구 서달로10가길 1(흑석동 90번지) 일대 구역면적 9만3641.20㎡를 대상으로 건폐율 19.16%, 용적율 254.69%를 적용해 지하 7층, 지상 25층, 21개동 총 1536가구의 공동주택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흑석9구역에 동작구 최초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켄트로나인(THE H KENTRONINE)'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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