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착공

시간 입력 2022-01-26 10:09:33 시간 수정 2022-01-26 15: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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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지상 13층, 106가구 규모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인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을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현대엔지니어링·금강공업)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수행하는 것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번지 일원에 지상 13층, 1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3년 초 입주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인 중고층 모듈러 국가 R&D 연구단(국토교통부 지원)의 실증사업이기도 하다. 기존 국내 모듈러 주택은 6층 이하의 저층 규모에 한정됐으나, 중고층 모듈러 국가 R&D 연구단과 협력해 국내 최고층에 특화된 설계·제작·운송 및 시공 기술을 이 사업에 구현할 계획이다.

모듈러 공법이란 첨단 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공장에서 선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 및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20~50%의 공기 단축은 물론 공사 과정에서 소음·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한다. 또 현장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어 안전성도 향상 시킬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업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한 건설신기술 제770호에 기반한 노하우 및 다양한 프로젝트의 구조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구조 안전성을 확보했다. 스마트건설기술을 활용해 정밀하고 균일한 공장 제작 및 현장 품질관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서울 내 최고층·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모듈러 주택사업 '가리봉 구 시장부지 복합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도 성공적으로 건립해 고층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환경부하 저감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환경 속에 모듈러 건축은 미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모듈러 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국내 모듈러 건축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건설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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