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美 폐플라스틱 재활용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시간 입력 2022-03-07 10:01:17 시간 수정 2022-03-07 1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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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 공사계약 연계 체결…추후 발주 공사 수행 전망

(왼쪽부터) 고유석 현대엔지니어링 전무, 데이비드 로저 엔시나 CEO,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휴스턴 영업사무소장, 장동우 IMM 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영준 IMM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대표가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기본설계 계약을 마친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엔시나가 발주한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노섬버랜드 지역에 연간 45만톤의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생공정을 거쳐, 의약품·합성수지·포장재 등의 생산에 활용되는 벤젠·톨루엔 및 기타 석유화학제품 15만여톤으로 변환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기본설계 용역 계약은 OBCE 방식으로 진행된다. OBCE 방식은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EPC(설계·조달·시공) 공사 견적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발주처와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

또 EPC 공사계약과 연계해 체결돼 현대엔지니어링은 추후 발주될 본 공사도 도맡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발주처인 미국 엔시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향후 미국·남미·동남아 등지에서 폐플라스틱 처리 관련 화공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후속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행에 만전을 기해 추가 수주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EPC 연계 수주 확정 및 추가 프로젝트 수주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면밀한 사업 리스크 분석과 사업 수행계획 수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수소·친환경 등 관련 사업 추진 및 핵심기술 발굴·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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