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PBV '니로 플러스' 출시…12일 만에 8000대 계약

시간 입력 2022-05-30 16:50:47 시간 수정 2022-05-30 16: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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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편의 높인 ‘올인원 디스플레이’ 적용

기아의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를 30일 출시했다.

기아에 따르면 니로 플러스는 지난 12일 사전계약 시작 이후 27일까지 영업일 기준 12일 동안 약 8000대가 계약됐다. 택시 모델과 업무용 모델의 비율은 각각 48%, 52%로 나타났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전고를 80mm 높이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했다.

또 64kWh 고전압 배터리와 최고출력 150kW 모터를 조합해 1회 충전 시 392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도심 주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33㎞를 달릴 수 있다.

택시 모델은 택시 영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디스플레이와 슬림형 헤드레스트, 워크인 디바이스, C타입 USB단자, 2열 안전벨트 버클 조명, B필라 어시스트 핸들 등 2열 승객을 위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기아 니로 플러스에 적용된 올인원 디스플레이.<사진제공=기아>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영업용 기기를 통합 적용하고 음성인식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택시 고객의 운전 집중도를 높인다. 기아는 올인원 디스플레이에 내비게이션, 앱미터, 디지털운행기록계를 통합 적용했다.

기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올해 중으로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카카오택시 호출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승객이 택시 호출 시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통해 호출을 확인하고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수락할 수 있다.

올인원 디스플레이에는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담당 에어스 컴퍼니(AIRS Company)에서 자체 기술로 구현한 음성기반 서비스 'AI 어시스턴트'가 최초로 적용돼 길찾기, 전기차 관련 문의에 대한 답변 등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실제 택시 서비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근 두 달 동안 진행한 올인원 디스플레이 시범 운행에서 높은 인식률과 빠른 반응속도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앞으로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니로 플러스의 가격은 세제 혜택 후 △택시 모델 라이트 트림 4420만원, 에어 트림 4570만원 △업무용 모델 에어 트림 4570만원, 어스 트림 4690만원이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700만원과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 환경부의 택시 추가 보조금(택시 모델 한정)을 적용하면 실제 구입 가격은 더 낮아진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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