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 ‘유로사토리’ 참가…레드백·K9A2 전시

시간 입력 2022-06-13 13:18:10 시간 수정 2022-06-13 13:18:1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레드백 장갑차 유럽서 첫 실물전시
‘K9A2’로 영국 자주포 사업 공략

13일 프랑스 파리 노드 빌펜트 전시장에서 개막한 ‘유로사토리 2022’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디펜스 부스에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과 K9A2 신형 자주포 모델 등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대표 손재일)는 13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프랑스 국방부와 지상장비협회가 주최하며, 전 세계 1800여개의 방산기업과 5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전시회이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첨단 궤도장갑차 레드백을 비롯해 K9 자주포와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 K21 장갑차, 비호-II 방공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호주 육군의 최종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달 국내에서 육군 시범운용을 마친 레드백 장갑차가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실물 전시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에서는 험지 돌파 능력이 뛰어난 궤도형 장갑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대전차미사일 등을 막아낼 수 있는 방호력을 갖춘 전투차량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레드백은 이와 같은 시장 동향에 부응하는 최신 보병전투장갑차로,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먼저 감지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어 시스템’을 갖춘 게 특징이다. 또 기동성과 내구도를 높여주는 복합소재 고무궤도와 적의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열상위장막, 차량 안에서 외부 360도를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비전’ 기능 등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접목됐다.

이부환 한화디펜스 해외사업본부장은 “레드백은 호주 최종 시험평가와 한국군 시범운용에서 압도적인 기동성과 화력, 방호력 등을 선보이며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방호력과 기동성이 우수한 최신 보병전투장갑차를 선호하는 국가들이 점점 많아지는 만큼 레드백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K9A2 형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K9A2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개발 중인 K9 자주포의 최신 업그레이드 모델로, 100% 자동으로 포탄과 장약이 장전되는 자동화포탑이 탑재됐다.

한화디펜스는 영국의 MFP 자주포 획득 사업에 자동화포탑과 함께 복합소재 고무궤도와 원격사격통제체계등이 탑재된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유로사토리는 방산 선진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여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에서도 관심을 갖는 중요한 전시회”라며 “세계 각국의 고객들에게 레드백, K9자주포를 비롯한 한화디펜스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K-방산 수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