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사 임원인사 단행…현장·여성임원 발탁  

시간 입력 2022-10-12 17:46:51 시간 수정 2022-10-12 17: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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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중심의 임원인사체계 도입
한화솔루션, 첫 1980년생 여성 임원 선임

한화그룹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 계열사가 12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포지션 중심의 임원인사체계를 도입해 업무 적합도와 전문성에 따라 임원의 승진과 이동을 결정했으며, 임원 호칭도 상무·전무 등이 아닌 센터장·담당 등 수행하는 직책으로 바꾸기로 했다.

㈜한화는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해 총 6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는 각 부문별 사업 현황을 고려해 글로벌부문, 전략부문, 지원부문 임원 인사를 먼저 단행했다. 방산부문, 모멘텀부문은 추후 시행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전략 및 사업 실행 기능 강화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력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도 26명의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기술 인력을 발탁했고,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 현장 인력도 임원으로 선임했다.

갤러리아 부문 김혜연 프로와 전략 부문 정눈실 프로 등 40대 초반 여성 2명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혜연 승진자는 1981년생으로 한화솔루션에서 1980년대생 여성 임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솔루션 정기 임원 인사에서 승진한 김혜연 갤러리아 부문 프로(왼쪽)와 정눈실 전략 부문 프로(오른쪽).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한화토탈에너지스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3개사에서 총 9명이 신규임원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 측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래성장 및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각 분야에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물을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스페인법인을 담당하고 있는 홍승희 법인장을 회사 최초 여성임원으로 발탁했다. 1979년생인 홍승희 법인장은 40대 초반의 젊은 인재로 유럽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임원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임팩트는 대산공장장으로 신규임원 장천동 공장장을 선임했다. 장천동 신임 대산공장장은 다양한 기술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PTA 기술 전문가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김완근 선행기술연구담당을 포함한 총 7명의 신임임원을 선임했다. 김완근 선행기술연구담당은 탄소중립 및 친환경소재 개발 분야의 전문가로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맞춰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미래 기술을 선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테크윈도 총 4명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솔루션 프로바이더(Solution Provider)로서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위해 전문성을 보유한 우수 인재들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번 한화그룹 계열사의 임원 승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화솔루션

△강종민 △경희주 △권성우 △김관영 △김기원 △김동린 △김만중 △김상호 △김유신 △김윤식 △김필균 △김혜연 △박성용 △박준규 △박진홍 △이재한 △이재화 △이철웅 △임종명 △장희재 △전봉식 △전석진 △정눈실 △정일규 △혹관 리 △조지 본듀란트

◇㈜한화

글로벌부문 △박기출 △박윤석

전략부문 △강태우 △김완식 △이동현

지원부문 △이상현

◇한화에너지

△홍승희 (스페인법인장)

◇한화임팩트

△장천동 (대산공장장)

◇한화토탈에너지스

△김완근 (선행기술연구담당) △서성덕 (PE생산담당) △염형석 (수지국내담당)

△오원석 (복합사업담당) △이동언 (최적화담당) △이진수 (기획담당)

△최현철 (화성에너지연구팀장)

◇한화테크윈

△류정우 △박상훈 △안신후 △이채원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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