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장에 사용되는 시설물의 기능·디자인 개선

시간 입력 2022-11-17 09:37:44 시간 수정 2022-11-17 09: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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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프로젝트 바탕으로 확대 적용 계획

개선된 갱폼이 적용된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현장에 사용되는 안전·휴게 시설물의 기능·디자인을 개선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사용되던 게시물, 가설시설물들이 공사장 주변의 색감과 동일하거나 식별성이 떨어지는 어두운 색상이었던 점을 개선하고 시인성을 높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 인식 변화는 물론, 안전 의식 고취 및 업무 효율 개선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건설 현장 시설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안전색(H-Safety Color)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의 로고와 연계한 사선 패턴을 기본으로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하고 확장과 반복을 통해 시설물의 가시성을 높였다.

컨테이너 및 텐트 등의 근로자 쉼터에는 신규 개발한 안전색을 사용했으며, 소화전도 기존 노출 보관 방식에서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또 창호를 확장하는 등 근로자에게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해 건강증진과 현장 안전을 동시에 확보를 가능하게 했다.

그 밖에도 고층 건물의 외벽 시공을 위해 사용되는 갱폼의 색상 및 기능도 개선했다. 갱폼수직망을 힐스테이트 브랜드 고유 색상으로 밝게 적용했다. 아트 갱폼 색채디자인은 한국색채학회에서 주관하는 제 20회 한국색채대상에서 ‘GREEN상(공간환경)’을 수상하며 조화롭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안전 강화 효과를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2020년 클린존, 2021년 외관디자인 GEN Z 스타일에 이어 3년 연속 한국색채대상에 수상하여 안전, 보건에 색채를 결합한 디자인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신규 갱폼수직망은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현장에 파일럿으로 적용됐다. 현대건설은 파일럿 프로젝트의 적용결과를 바탕으로 디자인 개선 및 보완을 진행해 더 많은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 현장은 열악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을 바꾸고, 깔끔하면서도 안전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향후에도 근로자들이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술을 도입하고 기능 및 디자인 개선 노력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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