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 상용화

시간 입력 2023-06-27 11:02:01 시간 수정 2023-06-27 13: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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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의 고성능 NPU ‘아톰’ 탑재…AI 분야 기간·비용 혁신

<출처=KT클라우드>
<출처=KT클라우드>

KT클라우드는 토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리벨리온의 ‘아톰’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NPU(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지난 5월 3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NPU는 AI 분야에 최적화 설계된 AI 반도체로 불리며, 동급의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비 연산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는 낮아 AI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KT클라우드는 리벨리온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성능을 인정받은 NPU ‘아톰’을 탑재한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를 최초로 상용화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국산 AI 반도체 개발,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정책 등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KT클라우드는 NPU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 적용하고, NPU 자원 공유 풀 구성·관리 및 오토 프로비저닝 구현 등을 통해 서비스화 했다. 기업들은 전용 포털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NPU 기반의 AI 추론을 진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는 간편하게 고객이 직접 자원 생성, 연산 세션 활용, 관리·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어 구축형 인프라 대비 사용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더불어 고성능·저전력 NPU 특성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AI 분야 기업들의 연구 기간·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KT클라우드는 NPU 인프라를 AI반도체 초기 시장 수요 창출 지원, 중소·벤처기업 대상 국산 AI반도체 기반 컴퓨팅 자원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지원사업 중 ‘AI바우처 지원사업’과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대상 기업에게 먼저 제공하고, 올해 하반기 중 기업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에 탑재된 리벨리온의 ‘아톰’은 금융 거래에 특화된 AI 반도체 '아이온'에 이어 리벨리온이 두번째로 선보이는 AI 반도체로, 국내 타 팹리스가 개발중인 2세대 NPU 수준의 성능을 이미 갖춘 상태다.

리벨리온은 아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버전도 준비 중이며, 이에 맞춰 KT클라우드의 NPU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2024년 이후에는 차기 NPU모델인 ‘리벨(Rebel)’을 선보일 계획이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앞으로도 AI 인프라 혁신과 AI 반도체 고도화로 대한민국 초거대 AI 산업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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