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신화’ 고동진 전 삼성 사장, 국민의힘 입당…“경제회복, 총선 주역 부상하나”

시간 입력 2024-01-22 12:32:37 시간 수정 2024-01-22 12: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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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마음만은 신입 사원 자세로 돌아가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갤럭시’ 신화를 이끈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국민의힘에 정식 입당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2일 국회에서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고 전 사장을 국민 인재로 영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고 전 사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으로부터 줄곧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사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경성고,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유럽 연구소장,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 부사장, 개발실장,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고 전 사장은 올해 4월 총선에서 삼성전자 사업장이 자리한 경기 수원 지역구나 비례 대표로 출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그는 12만명이 넘는 식구를 거느린 삼성전자 출신 인사인 만큼 이번 총선의 주역으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비대위원장은 “고 전 사장은 대한민국의 지난 40년 동안 IT 발전의 상징 같은 분이다”며 “고 전 사장님이 저희와 함께 가주시면 그 길이 훨씬 더 새롭고 멋진 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 전 사장은 “직장 생활을 40년 했으나 이곳에서는 새로운 생각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마음만은 신입 사원의 자세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겸손하게 첫 발을 내딛겠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일해서 성과를 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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