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R 헤드셋 ‘비전 프로’ 판매 호조…시총 1위 다시 꿰차

시간 입력 2024-01-23 17:16:01 시간 수정 2024-01-23 17: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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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분석 전문가 "예상치 2배 웃도는 초기 판매 거둬"
비전 프로 판매 호조…애플 시총 1위, 3조 달러 육박

애플의 MR(혼합 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사진=애플>

애플의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가 초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비전 프로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도 다시 찾아왔다.

23일 애플 분석 전문가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 프로를 16만~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다. 앞서 비전 프로의 초기 판매 예상치 6만~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번 초기 수요와 관련해 신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사용하려는 조기 수용자 및 직원의 수요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직원을 대상으로 2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비전 프로의 올해 판매가 예상치를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은 50만~6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애플 비전 프로의 등장으로 현실 같이 느껴지는 방식으로 물체에 접근하는 ‘공간 컴퓨팅’이 가능해질 것이다”며 “앱 호환성도 개발자 도구와 호환성 평가 플랫폼 지원으로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은 비전 프로의 초기 판매에 힘입어 시총 1위 자리도 복귀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9980억 달러까지 상승하며 3조 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 12일 MS에 1위를 내준 지 6거래일 만에 돌아온 것이다. MS의 시총은 2조9470억 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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