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광물 확보·신사업 발굴 ‘투트랙’ 펼친다

시간 입력 2024-01-28 07:00:00 시간 수정 2024-01-26 0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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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으로 '글로벌자원실' 구축…인수합병 전담 조직 인력 확충
에코프로, 지주사 차원에서 주력 사업의 경쟁력 지원 및 신사업 발굴

에코프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전경.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가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주력 사업을 뒷받침하고 신사업 발굴에 힘 쏟는다. 에코프로는 올해 조직 개편을 거쳐 핵심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을 꾸렸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에코프로는 신사업 발굴을 위해 인력 충원에 나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자원실’ 신설과 대표이사 직속인 ‘인수합병(M&A)’ 전담 조직에 인력을 더했다.

에코프로의 글로벌자원실은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자원을 확보해 나간다. 기존에 투자해 온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자원 선진국인 호주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이번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하며 자원투자를 가속화할 구상이다.

에코프로의 주요 자회사가 영위하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우, 핵심 광물을 확보하는 게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고 투자비용이 커 위험 부담이 늘어나는 문제가 지적된다.

이에 대해 에코프로는 지주사 차원에서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에코프로는 광산 지분 투자, 장기 공급 계약 등을 체결하고 장기적으로 해외 제련소, 광산 투자를 위한 해외 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 주력 사업을 위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 발굴에도 힘을 줬다. 에코프로는 기존 인수합병 전담 조직에서 인원을 늘려 이차전지 시장 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입장이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대표이사 직속으로 인수합병 전담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인원이 증가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진 바 없지만, 에코프로HN의 신사업처럼 이차전지 소재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에코프로의 주요 자회사 중 에코프로HN은 주력 사업이 온실가스·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환경 토탈 솔루션이지만, 최근 신사업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촉매 등 소재 사업에서 얻은 금속 가공 능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영역을 확장한 신사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배터리 원료 분야 전문성 강화해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며 “이차전지 시장 내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는 만큼, 다방면으로 검토해 새로운 분야에 진출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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