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 인디애나주에 첨단 반도체공장 짓는다

시간 입력 2024-02-02 10:16:48 시간 수정 2024-02-02 10: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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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공장 들어설 듯…엔비디아와 AI 반도체 생산 협업 가속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첨단 반도체공장을 짓는다.

로이터 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신규 반도체공장 부지로 인디애나주를 선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K는 미 인디애나주에 패키징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에 들어갈 HBM(고대역폭메모리)제조를 위해 D램 적층에 특화한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 애리조나주에 두개의 공장을 건설 중인 대만 TSMC에 이어 SK하이닉스도 HBM을 양산하게 되면 엔비디아는 미 현지에서 생산된 부품만으로도 AI(인공지능) 반도체 생산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게 FT의 중론이다.

FT는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공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밝힌 220억달러(약 22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에서 재원을 충당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반도체공장 투자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했다. FT는 ”SK하이닉스의 공식 입장은 미국에 대한 투자를 고려 중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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