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늘리고 가격은 동결…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출시

시간 입력 2024-03-04 14:21:08 시간 수정 2024-03-04 14: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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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나 일렉트릭·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도 선봬

더 뉴 아이오닉 5.<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더 뉴 아이오닉 5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복합·2WD 모델 기준)가 458km에서 485km로 늘어났다. 특히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승차감과 정숙성이 향상돼 전반적인 주행 감성이 높아졌으며,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이 향상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해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기존 모델의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보다 강인한 느낌의 외장과 편의성을 높인 내장 디자인을 갖췄다.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N 라인 모델이 새로 추가돼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아이오닉 5는 외장 색상으로 어비스 블랙 펄,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에코트로닉 그레이 매트, 아틀라스 화이트, 아틀라스 화이트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루시드 블루 펄, 디지털 틸 그린 펄,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N 라인 전용) 등 총 10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내장은 신규 색상인 헤리티지 브라운을 비롯해 블랙 원톤, 다크 페블 그레이, 다크 틸, 테라 브라운, 블랙 원톤·레드 스티치 포인트(N 라인 전용) 등 총 6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원 △프레스티지 5885만원이다. 2WD 기준이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

2024 코나 일렉트릭 N 라인.<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날 연식변경 모델인 ‘2024 코나 일렉트릭’과 디자인 특화 패키지인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했다.

현대차는 2024 코나 일렉트릭에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운전석 전동 시트, 1열 통풍 시트, 2열 에어벤트 등 고객 선호 사양 위주로 구성한 새로운 엔트리 트림 ‘모던 플러스’를 신설했다. 또한 충전 로직 개선을 통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 시간을 43분에서 39분으로 단축했다.

2024 코나 일렉트릭은 고객에게 보다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후 가격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은 △프리미엄 4352만원이며, 롱레인지 모델은 △모던 플러스 4566만원 △프리미엄 4652만원 △인스퍼레이션 4992만원이다.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사진제공=현대자동차>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은 블랙 색상의 20인치 매트 휠, 전·후면 범퍼 하단 몰딩, 사이드 실 몰딩,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전면 매트 엠블럼 등이 적용돼 블랙의 세련된 아름다움을 표현한 디자인 특화 패키지다.

블랙 에디션은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녹턴 그레이 매트를 비롯해 어비스 블랙 펄, 세레니티 화이트 펄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내부 색상은 블랙 모노톤만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블랙 에디션 출시에 맞춰 2024 아이오닉 6의 가격을 인하했다. 전기차 세제혜택 후 가격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5000만원, 롱레인지 모델은 △E-Lite 5060만원 △익스클루시브 5405만원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5575만원 △프레스티지 5935만원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차량을 신규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EV 에브리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매, 보유, 중고차 대차 등 전기차 전 생애주기에 맞춰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신차 교환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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