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티스-셀비온, 항체 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 연구·개발 MOU 체결

시간 입력 2024-04-29 17:37:20 시간 수정 2024-04-29 17: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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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앱티스 본사에서 진행한 ‘차세대 ARC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한태동 앱티스 대표(오른쪽)와 김권 셀비온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앱티스> 

동아에스티의 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대표이사 한태동)는 셀비온(대표이사 김권)과 지난 26일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RC)의 연구 및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독자적인 링커 플랫폼 기술인 ‘AbClick’과 셀비온의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 ‘Rap linker’ 기술을 활용한 ARC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인 Ac-225를 활용할 계획이다.

ARC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항암제인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한 형태다. 합성의약품 대신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항체의약품과 방사성의약품의 장점만을 결합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내는 약물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암 및 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ARC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개발 외에도 임상 및 생산, 상업화 모든 단계에서의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앱티스의 3세대 링커 기술 기반의 최고의 ARC 신약이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는 “셀비온의 Rap linker 기술과 강력한 방사성 동위원소인 Ac-225를 사용해 글로벌 빅파마에 필적하는 혁신적인 ARC 신약 개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비온은 말기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올해 임상시험 완료 및 2025년 약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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