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잘 되는 해외국가 물류효율화…자회사 현지법인 잇따라 설립

시간 입력 2024-06-27 17:45:00 시간 수정 2024-06-27 17: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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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로지스틱스, 지난해 미국·중국 등 2개 국가에 현지법인 설립
삼양식품 해외 매출 비중 지난해 68%…중국 1위, 미국 2위
삼양로지스틱스 미국법인, 지난해 매출액 180억원·당기순이익 5억원

삼양식품의 물류를 전담하는 자회사 삼양로지스틱스가 미국, 중국 등에 자체 현지법인을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에 있어 거점 국가에 해당한다. 지난해 삼양식품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68%로 국내 주요 라면 업체 중 최고 수준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로지스틱스는 지난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SAMYANG LOGISTICS’를 설립하고, 같은 해 12월엔 중국 상해에 ‘SAMYANG LOGISTICS(SHANGHAI)’를 신설했다. 지난해에만 삼양로지스틱스는 2개의 해외법인을 신규 설립하며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삼양식품의 해외 주요 매출처다. 삼양식품의 물류를 전담하는 삼양로지스틱스가 회사 매출의 과반을 넘는 해외 사업의 물류 효율화를 위해 이들 국가에 자체적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삼양로지스틱스의 자회사인 해외법인은 미국과 중국 등 2개 법인이 전부다.

실제 삼양식품의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액(1조1929억원) 중 해외 매출(8093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8%다. 이중 해외 매출에서 중국 비중이 27%(2213억원)로 가장 높고, 미국 비중이 20%(1608억원)으로 두 번째다.

중국과 미국은 올해 1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삼양식품 중국 매출액은 934억원으로 전년동기(326억원) 대비 18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매출액은 222.5% 늘어난 750억원을 기록했다.

삼양로지스틱스 미국법인 SAMYANG LOGISTICS는 지난해 1월 설립돼 중국법인보다 빠르게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 미국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180억원, 당기순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 현지사업 확대를 위해 삼양로지스틱스는 지난해 미국법인에 약 20억원을 대여하기도 했다.

삼양로지스틱스는 삼양식품 등 그룹 내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삼양로지스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275억원)비 219.0% 증가한 8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22억원) 대비 80.7% 늘어났다.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에서 계열사로부터 올린 내부거래 매출액은 691억원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약 79%를 기록했다. 

향후 삼양로지스틱스는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계열사가 아닌 타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3PL, 4PL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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