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공략 나선 식품가…SPC·CJ·아워홈, ‘공항 매장’ 확대

시간 입력 2024-07-24 17:45:00 시간 수정 2024-07-24 17:43:11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인천국제공항 여객 실적 코로나19 이전 97%까지 회복
SPC, 인천공항·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신규 매장 오픈
CJ는 면세점에 비비고 입점, 아워홈은 한식소담길 열어

이달 개점한 SPC그룹의 ‘커피앳웍스’ 인천공항 T2에어터미널점(위)과 아워홈 ‘한식소담길’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 매장 전경(아래) <사진제공=각사> 

항공기 여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식음 업계가 여행객 공략에 앞다투고 있다. SPC, CJ제일제당, 아워홈 등 식음료 기업들은 공항 안팎으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여행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2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제선 기준 여객 실적은 3404만8517명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3525만8765명의 96.6% 수준이다.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식음료 기업들도 이들을 대상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SPC그룹은 이달 ‘커피앳웍스’ 인천국제공항 T2에어터미널점, ‘스트릿’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오픈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이 높은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 광장에는 배스킨라빈스 신규 매장을 열었다.

SPC그룹은 2007년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제2여객터미널에서 컨세션(식음료 위탁 운영)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내에서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쉐이크쉑, 빚은, 잠바주스 등  40개 브랜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잇따라 비비고 단독 매장을 열었다. 연말까지 제2터미널에 위치한 신라·신세계면세점에도 입점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에 오픈한 비비고 단독 매장 <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번 개점은 명품과 화장품 등을 주요 제품군으로 삼는 면세점 업계가 가공식품 브랜드에게 단독 매장을 내어준 첫 사례다. 두 면세점 내 비비고 매장의 매출은 예상 대비 2배 높을 만큼 초기 반응이 좋다. CJ제일제당은 김, 김치 등 한국 방문 기념품으로 많이 구매하는 제품들 위주로 매대를 꾸리고 면세점 전용 ‘K-푸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아워홈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K푸드 큐레이션 ‘한식소담길’을 오픈했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식음복합시설 FB3 구역 운영사업권을 수주한 아워홈은 2025년까지 총 40여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며, 그중 15곳은 직영으로 운영한다.

이번에 오픈한 한식소담길은 그 첫 번째 매장으로, 지하 1층 교통센터 중앙에서 지역인증 맛집과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입점 브랜드는 전동집, 만석장, 나드리, 맨날국수 총 4곳이다.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입·출국객이 늘면서 공항 내 식음 매장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을 것”이라며 “특히나 인천공항은 연간 7700만명 이상이 찾는 주요 공항이다보니 경쟁력이 높은 공간이고,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