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산업, ‘더미식’ 밀키트까지 라인업 확대…지주는 자금 수혈

시간 입력 2024-08-06 13:11:57 시간 수정 2024-08-06 13: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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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공들인 더미식, 첫 밀키트 ‘더미식 곱창전골’ 출시 준비
라면, 즉석조리식품, 만두에 이어 제품군 확장
하림지주, 하림산업에 최근 1년 새 유상증자 통해 1000억원 자금 지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야심차게 선보인 식품 브랜드 ‘더미식(The미식)’이 밀키트까지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하림산업의 모기업인 하림지주는 유상증자를 통해 하림산업에 꾸준히 자금수혈을 하면서 브랜드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하림산업이 밀키트인 ‘더미식 곱창전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밀키트(간편조리세트)는 식육, 야채, 생선 등 가공되지 않은 자연산물이 포함돼 있는 조리세트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다르게 곱창과 같은 원물이 들어갔다는 특징이 있다. 원물이 들어간 만큼 조리가 다 된 채로 포장된 간편식보다 맛이 좋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밀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한 후 이른바 ‘집밥’ 수요 증가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해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9년 1017억원에서 지난해 3766억원으로 커졌다.

하림산업은 앞서 2021년 10월 ‘더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하며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닭고기 전문으로 알려진 하림그룹의 라면업계 진출로 주목받았다. 김홍국 회장은 하림그룹의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위해 더미식 브랜드에 공을 들였다. 더미식은 라면에 그치지 않고 즉석밥, 국, 탕, 찌개 등 즉석조리식품과 만두로 라인업을 확대한 바 있다.

하림그룹 차원에서 더미식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림지주는 유상증자를 통해 하림산업에 잇따라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하림지주는 하림산업에 지난해 7월 300억원, 지난해 10월 400억원, 올해 1월 300억원 등 최근 1년 새 1000억원을 수혈했다.

하림산업은 더미식 이후에도 지난해 3월 스트릿 푸드 브랜드 ‘멜팅피스’, 지난해 11월 어린이 식품 브랜드 ‘푸디버디’를 각각 론칭하며 식품 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2C 브랜드 론칭으로 매출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림산업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705억원으로 전년(461억원) 대비 52.9%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2022년 868억원에서 지난해 1096억원으로 적자가 228억원 확대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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