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열전] 더본코리아, ‘백종원 효과’ 업고 흥행할까…“글로벌 종합식품 기업 도약”

시간 입력 2024-10-28 17:17:13 시간 수정 2024-10-28 17: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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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해외 진출 본격화…가맹·유통사업 성장 기대
지난해 매출 4107억원, 전년 대비 45.65% 증가
공모가 상단 21% 초과…일반청약은 29일까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후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종합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28일 더본코리아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 가정간편식(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 등 호텔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외식사업이 85.9%로 가장 크고 이어 △유통사업(11.2%) △호텔사업(2.2%) 등이다.

더본코리아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국내 최다 프랜차이즈(25개)를 보유한 기업으로 가맹점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뤘다. 앞으로도 다 브랜드 전략을 통해 외식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더본코리아의 국내 가맹 점포수는 2917개이며 14개국에 진출해 해외에도 149개의 가맹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유통사업은 소스·양념 10종, HMR 20종 등 다양한 제품과 유통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호텔사업은 2017년 오픈 이후 ‘호텔더본제주’가 꾸준히 연평균 95% 이상의 투숙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석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모든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해왔고 외식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유통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유통사업 매출을 외식사업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이후 △가맹점과의 상생 △지역 개발 및 축제 △해외시장 확대 △푸드테크(주방 자동화) 등을 통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하고 외식과 호텔, 유통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시장에서 가맹점을 늘리고 유통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해외에서는 오랜 기간 매장을 순차적으로 늘려왔지만 최근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터프랜차이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사업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한식 판매 식당을 겨냥한 소스류 등을 수출해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대기업에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대량 생산 설비도 보유하고 있고 제품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백종원 대표는 “상장 이후 기존의 완만한 상승곡선으로 국내 가맹점수를 늘리는 한편 기존 가맹점주들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할 것”이라며 “해외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가맹점수는 큰 폭의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4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5.65% 증가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212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더본코리아의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는 3만4000원으로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4% 초과했다.

당초 더본코리아는 고평가 논란과 상장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주가 부진 등으로 흥행 부진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백 대표가 출연한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더본코리아의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0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다. 오는 29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다음달 6일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60만주를 제외한 24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공모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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