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당뇨·신장·암환자용에 이어 지난해 고혈압 환자용 기준 신설
질환 맞춤형 필요 영양성분 고려…함량 맞춰 제조
환자용 식단형 식품 시장, 현대그린푸드·풀무원 등 진출

신세계푸드가 고혈압 환자용 식단형 식품 개발을 본격화했다. 환자용 식단형 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기준대로 제조한 식품으로, 현재까지 당뇨·신장·암·고혈압 환자용 기준이 마련돼 있다. 이중 현재까지 신세계푸드가 출시한 환자용 식단형 식품은 없다. 환자용 식단형 식품 시장에는 주요 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 풀무원이 진출해 경쟁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고혈압 환자용 식단형 식품을 개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나트륨을 줄인 고혈압 환자용 식단형 식품의 상용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전통발효 식품에서 유래한 미생물을 활용해 짠맛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도 개발할 계획이다. 짠맛 대체재 개발에 성공한다면 신세계푸드의 주요 사업인 가정간편식(HMR)과 요양원,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급식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메디푸드(환자용 식품)’가 급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푸드도 환자용 식단형 식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가 늘면서 환자용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단형 식품 시장에서는 이미 현대그린푸드와 풀무원이 진출해 경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브랜드 ‘그리팅’, 풀무원은 ‘디자인밀’을 통해 각각 환자용 식단형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환자용 식단형 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기준에 따라 제조돼야 한다. 만성질환자가 주로 가정에서 자기관리에 의존하는 현실을 고려하여 가정에서 편리하게 식사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조된 간편식 형태의 식품이다. 기존의 특수의료용도식품이 식사를 보충해 섭취하는 분유형태의 분말제품 또는 음료형태의 유동식 제품인 반면,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은 가정간편식 형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제조기준은 2020년 11월 처음으로 고시됐다. 당시 당뇨, 신장 질환자용 식단형 식품 기준이 마련됐다. 이후 2022년 암 환자용에 이어 가장 최근인 지난해 고혈압 환자용 기준이 신설됐다.
한편, 신세계푸드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758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13.5%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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