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드라이브 스루)·DI(드라이브 인)매장 늘어나는 추세
국내 최초는 ‘맥도날드’…전체 매장의 60% 드라이브스루
맘스터치·할리스 합류…‘인근 도로 교통체증 유발’ 단점도

스타벅스 제주금악DT점 외부 전경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커피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드라이브 전용 DT(드라이브 스루)와 DI(드라이브 인) 매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은 팬데믹 시기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면서 더욱 가속화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는 현재 국내 매장수의 약 20%인 500여 곳을 DT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20년대 전후로 회전율이 높은 DT 매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SPC가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는 가맹사업 설명회에서 차량에서 주문 픽업이 가능한 DT매장과 전용 주차장을 보유한 DI 매장을 경쟁력 모델로 꼽은 바 있다.
이처럼 업계가 드라이브 전용 매장에 주목하는 것은 국내 자가용 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DT매장은 회전율이 높아 일반 매장보다 높은 수익을 낸다.
DI 매장은 같은 상권일 때 타 매장보다 차량 이동객의 접근성 높은 것이 장점이다. 주로 도로 진입이 편리하고 주차 공간이 화보 된 넓은 공간을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할리스는 나들이객 공략, ‘명소화’를 목적으로 DI 매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현재 기준 전국 20여곳 매장에서 D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리버뷰특화 ‘양평 북한강 DI점’과 로컬 힐링 공간 ‘화정DI점’을 오픈했다. 또한 주요 도시에서 12개의 DT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 첫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한 건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다. 부산 맥도날드 해운대 점이 그곳으로, 한국맥도날드의 DT 비율 매장 수의 약 60%에 달한다.
국내 외식 업계 성장이 정체되자 몇 년 간 신중한 출점을 해오고 있는 맥도날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DT점을 6개 오픈하며 DT를 주력 서비스로 밀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 버거 업계 3위인 맘스터치도 올해 10월 첫 DT 매장 ‘맘스터치 석수역 DT’점을 오픈했다. 석수역점 운영 경험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 제주도에 2호 DT 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DT매장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을 위해 서비스 타임 단축을 위한 베스트 메뉴 중심의 판매 라인업, DT·조식 메뉴 이원화 운영, 최적의 품온 관리 설비와 컨베이어벨트 도입 등 DT 전용 주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던 시기 외식업계에 전략으로 도입되면서 국내에도 많이 확산됐다”라며 “하지만 인근 도로 교통 체증을 유발과 도보 출입객 안전 문제 등은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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