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생수업체 ‘샘소슬’ 인수로 경남 밀양에 신규 공장 확보
이달 24일 사료제조업 등록으로 사료 OEM 사업 가능해져
풀무원식품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풀무원 아미오’와 시너지 가능

풀무원 계열 생수업체인 풀무원샘물이 최근 사료제조업 등록을 완료했다. 밀양공장 인수에 따라 다양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사료제조업을 등록한 것이다. 풀무원샘물은 지난 7월 ‘샘소슬’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밀양공장을 확보한 바 있다.
풀무원샘물이 향후 사료 OEM에 나서게 된다면 계열사 간 시너지도 도모할 수 있다. 현재 풀무원식품이 전개하는 펫푸드 전문 브랜드 ‘풀무원 아미오(amio)’의 자체 생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샘물이 지난 24일 사료제조업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사료를 제조 또는 판매하려는 업체는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에게 등록해야 한다.
풀무원샘물은 생수업체로 그간 사료 관련 사업을 한 적이 없다. 계열사 풀무원식품이 펫푸드 전문 풀무원 아미오로 브랜드 사업만 하고 있다. 현재 아미오 제품 대부분은 타 사에 위탁생산을 맡기고 있다. 향후 풀무원샘물이 사료 OEM에 나서게 되면 자체 생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OEM은 타 사의 브랜드 제품을 위탁생산해주는 사업을 의미한다. 제조업체가 생산을 하면 해당 제품은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해 판매된다.
풀무원샘물은 샘소슬 인수로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 포천 이동공장 이외에 경남 밀양공장을 새롭게 확보했다. 풀무원샘물은 지난 7월 생수업체 샘소슬을 인수한 바 있다. 인수대금은 지난 7월에 1차로 129억원이 납입됐고, 내년 2월에 2차로 124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샘소슬 지분 100%를 확보하는 데 드는 금액은 총 253억원이다.
풀무원샘물은 생수사업과 향후 진행하게 될 OEM 사업으로 실적 성장을 이룰 방침이다. 샘소슬 인수로 내년 풀무원샘물의 연간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 전망되고 있다. 풀무원샘물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911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1.7%, 영업이익은 193.3% 증가했다.
풀무원은 펫푸드 시장 성장에 따라 관련 사업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10년 4154억원에서 연평균 12.8% 성장하며 2022년 1조76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전년비 12.5% 증가한 1조9814억원로 집계됐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밀양공장 인수에 따라 다양한 OEM을 진행 및 검토 중”이라면서 “OEM을 하려면 신규 사업 등록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료제조업을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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