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미국 진출 속도·아웃백 쇼핑몰 출점 확대
성장 걸림돌 된 외식 브랜드…슈퍼두퍼 철수 검토
bhc그룹이 다이닝브랜즈그룹으로 사명을 바꾼지 6개월이 지났지만 외식 사업 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bhc치킨과 아웃백은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슈퍼두퍼와 창고43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송호섭 대표는 bhc치킨와 아웃백의 사업은 확대하고, 수제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는 철수를 검토 중이다.
25일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bhc그룹은 지난해 8월 사명을 ‘다이닝브랜즈그룹 주식회사’로 바꿨다. 치킨 가맹사업 특화 기업에서 글로벌 종합외식기업으로 외형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경영효율화를 위해 따로 운영해오던 법인들도 하나로 통합했다.
송호섭 대표는 지난 2023년 11월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는 bhc치킨을, 국내에서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달 미국에서 네 번재 bhc치킨 매장인 ‘랜초버나도점’을 오픈한다. bhc치킨은 현재 미국을 포함해 대만,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7개국에 진출해 총 29개 매장을 확보했다.
bhc치킨은 2023년 기준으로 역대 최고 매출(5356억원)을 올리며 국내 치킨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아웃백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캐주얼 다이닝’으로 리브랜딩 후 쇼핑몰·백화점에 출점하는 리로케이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달 고양 스타필드에 쇼핑몰 입점 매장 중 최대 규모의 아웃백을 새롭게 오픈한다.
이와 달리 슈퍼두퍼,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의 나머지 외식브랜드는 고전 중이다. 2022년 국내 사업을 시작한 수제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는 진출 2년 만에 철수를 준비 중이다. 이달 말 홍대점과 코엑스 스타필드점이 영업을 종료한다.
한우 전문 브랜드 창고43은 2022년 10월 이후 출점을 멈춰 현재 매장수가 20개에 불과하다. 회사 측은 “창고43은 한우 다이닝을 콘셉트로 하여, 전략적으로 매장 입지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일반 가맹점처럼 많은 매장을 급격히 확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bhc그룹은 2014년 창고43, 2016년 큰맘할매순대국, 2021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등 외식업을 잇따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바 있다.
송호섭 대표는 최근 가맹점주와의 간담회에서 “체계적인 신메뉴 출시와 새로운 브랜딩 활동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자사앱, E쿠폰, 매장 활성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등 가맹점 매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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