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포장김치 시장 진입 8년차인데 점유율은 5% 미만…지난해 매출 200억원대

시간 입력 2025-03-06 07:00:00 시간 수정 2025-03-05 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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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포장김치 매출, 2023년 200억원·2024년 278억원
2017년 ‘올반’ 통해 국내 포장김치 시장 진출했지만 점유율 낮아
포장김치 시장 규모 6560억원…신세계푸드 점유율 3~4%대 추산

신세계푸드가 육성하고 있는 김치 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과 동일하게 200억원대에 머물렀다. 국내 포장김치 시장에 진입한 지 8년이 흘렀지만, 점유율 5%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상위 업체에 비해 생산력에서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3년 초 정관에 김치류 제조업까지 신설했으나, 2년여 흐른 지금까지 자체 생산시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김치 1, 2위를 다투는 대상 ‘종가’나 CJ ‘비비고’의 경우엔 자체 김치 생산공장이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김치 사업 연간 매출액은 278억원으로 전년(200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연 매출이 성장했으나, 2년 연속 연간 매출 2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포장김치 시장에 진출한 지 8년이 됐지만 아직 시장 점유율 5%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포장김치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656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신세계푸드의 시장 점유율은 약 3~4%로 추정된다. 신세계푸드는 2017년 초 ‘올반’ 맛김치와 포기김치를 출시하며 포장김치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2023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호텔컬렉션’을 통해 포장김치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늘렸다.

신세계푸드는 매년 성장하는 포장김치 시장에 관심을 두고 관련 사업을 꾸준히 육성해왔다. 김치 사업 TF(태스크포스)까지 구성하면서 열정을 보였다. 김치 사업을 더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초엔 정관에 김치류 제조업 신설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생산력에서 뒤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 기존에 다른 업체에 위탁제조를 맡겨서 김치를 판매해왔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가 정관에 김치류 제조업 신설한 지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신세계푸드는 자체 김치공장을 확보하지 않고 위탁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국내 포장김치 상위 업체들인 대상이나 CJ가 자체적으로 김치 생산시설을 확보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신세계푸드는 산지계약 재배, 우수 제조사(OEM) 발굴 등 안정적인 물량확보와 김치 상품 개발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2023년 초 정관에 추가된) 김치류 제조 및 과실채소 관련 3개의 정관은 김치사업 관련된 추가 사업 목적으로, 향후 해당 사업 지속 운영 목적으로 정관에 추가한 것”이라며 “(현재) 자체 김치생산 라인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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