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듀먼, 론칭 후 첫 가격 인상…제품 33종 가격 평균 14.0% 올려

시간 입력 2025-05-28 07:00:00 시간 수정 2025-05-27 17: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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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먼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 인상”…오는 30일 적용
듀먼, 굽네치킨 운영하는 지앤푸드 자회사 지앤건강생활이 운영
지앤건강생활, 듀먼 2019년12월 첫 선…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적자

‘굽네치킨’으로 유명한 지앤푸드가 론칭한 강아지 화식 브랜드 ‘듀먼’이 주요 33개 제품의 가격을 오는 30일부터 평균 14.0% 인상한다. 듀먼이 가격을 올리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브랜드 론칭 후 처음이다. 이번에 펫밀크, 무스, 덴탈껌 등 일부 간식류를 제외한 대부분 카테고리의 제품 가격이 오른다.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제품가를 인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격 인상을 통해 듀먼을 운영하는 지앤푸드 자회사 지앤건강생활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앤건강생활은 듀먼 론칭 직후인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앤푸드 자회사 지앤건강생활이 운영하는 듀먼이 오는 30일부로 총 33개 제품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대표 제품인 자연화식 18종과 케어식인 케어플러스 3종, 간식 12종이 인상된다. 듀먼이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19년12월 브랜드를 론칭한 후 5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자연화식 50g’ 1팩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100원) 오른다. ‘자연화식 100g’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100원) 인상된다. ‘케어플러스 50g’은 1팩당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2.5%(200원) 인상될 예정이다.

단가가 높은 간식류는 인상폭이 더 크다.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제품은 ‘토핑 닭안심 통살구이’다. 이 제품 가격은 3300원에서 4300원으로 30.3%(1000원) 상승한다. 이어 ‘야채콕콕 닭고기 트릿’과 ‘활기팡팡 북어트릿’이 5200원에서 6700원으로 28.8%(1500원) 오른다. ‘듀먼 더블액션 유산균 펫’은 기존 1만9600원에서 16.8%(3300원) 인상된다.

듀먼에서 선보이고 있는 자연화식 제품 연출 이미지. <자료=굽네 듀먼>

이어 다른 간식류의 인상률은 △듀먼 통살육포 닭가슴살 10.9%(5500원→6100원, 600원↑) △듀먼 통살육포 오리안심 7.7%(6500원→7000원, 500원↑) △고구마치킨돌돌이 5.8%(6900원→7300원, 400원) △듀먼 100% 진짜 터키츄 5.8%(6900원→7300원, 400원↑)를 기록했다. △듀먼 영양 삼계탕·북어탕·오리탕 등 탕 3종은 각각 1900원에서 2100원으로 10.5%(200원) 일괄 인상됐다.

간식류 세부 카테고리 7가지(수제간식, 육포, 보양식, 펫밀크/무스, 트릿, 덴탈껌, 영양제) 중 펫밀크/무스, 덴탈껌 등 2가지만 제외하고 모든 카테고리 제품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듀먼은 2019년12월 론칭 당시 ‘강아지도 사람이다(Dogs are Human)’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다.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주로 하던 굽네가 론칭한 신사업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굽네는 반려견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고 해당 사업에 진출했다.

하지만 듀먼을 운영하는 지앤건강생활은 듀먼 론칭 이후에도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앤건강생활의 개별 기준 연간 영업손실은 △2020년 65억원 △2021년 48억원 △2022년 21억원 △2023년 14억원 △2024년 21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비,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듀먼은 가격 인상으로 인한 기존 고객 이탈을 막아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최근 매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앤건강생활 매출액은 기존 300억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200억원대로 떨어졌다. 연간 매출액은 △2020년 334억원 △2021년 356억원 △2022년 384억원 △2023년 330억원 △2024년 267억원으로 집계됐다.

듀먼 관계자는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오는 30일부터 화식 및 간식 일부 상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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