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 관세’ 협상 초읽기”…한경협, 미국 내 우호적 분위기 조성 박차

시간 입력 2025-06-12 11:05:09 시간 수정 2025-06-12 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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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미 의회 자선야구대회 후원기관 참여
상·하원 의원에 韓 기업 대미 투자 성과 알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6월 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빌 헤거티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새 정부 출범에 따라 한·미 간 상호 관세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우리 기업들의 대(對)미국 투자 성과를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한경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협상 시한을 한달 여 앞둔 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 구장에서 열린 ‘미 의회 자선야구대회(Congressional Baseball Game)’의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미 의회 자선야구대회는 1909년부터 이어져 온 미 의회 전통의 연례 자선경기다. 올해는 미국 상·하원 의원 69명이 감독 및 선수로 직접 참가했다.

한경협은 이번 대회에서 △전광판 홍보 영상 상영 △대미 투자 전단지 배부 △외야석 배너 설치 등을 통해 한국의 대미 투자 성과를 미 현지에 적극 알렸다.

특히 한경협의 홍보 영상 및 자료에는 2016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우리 기업들이 16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약 83만개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류진 한경협 회장은 미 의회 자선야구대회 공식 리셉션에도 직접 참석해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코리아 세일즈’에 나섰다. 이날 리셉션에는 미 텍사스주, 조지아주, 테네시주, 인디애나주, 아이오와주 등 우리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을 포함해 25개 주 상·하원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미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난 류 회장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성과는 물론 조선·에너지 등 한·미 유망 협력 분야 경쟁력에 대해 적극 소개했다는 후문이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으로 상호 관세 등 미국과의 협상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미국 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현지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경협은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 온 대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오피니언 리더와 일반 국민들에게 한국이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모두 중요한 파트너임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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