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품 안긴 ‘아워홈’, 해외수출·푸드테크 사업 ‘가속 페달’

시간 입력 2025-07-02 17:45:00 시간 수정 2025-07-03 08: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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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매출 톱3 아워홈 8700억원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인수
한화호텔·한화푸드테크·한화로보틱스 등 계열사 시너지 동원
김태원 新대표 2030년까지 ‘매출 두 배·영업익 세 배↑’ 목표

김태원 아워홈 신임 대표와 서울 마곡 아워홈 본사 <사진제공=아워홈>
김태원 아워홈 신임 대표와 서울 마곡 아워홈 본사 <사진제공=아워홈>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인수된 아워홈의 해외 수출과 푸드테크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화그룹이 한화푸드테크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아워홈의 국내·외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아워홈에 따르면 아워홈은 최근 자사 5개 제조공장과 11개 B2C 제품이 ‘KFS’ 인증을 획득했다. KFS 인증은 아워홈 주요 5개 제조공장(안산·음성·양산·제천·계룡)과 해당 시설에서 생산되는 비빔밥, 갈비탕, 떡볶이, 김치 등 수출 주력 품목에 부여됐다.

아워홈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K푸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수출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KFS(K-FOOD&SAFETY)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주관하는 수출인증 제도다.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국가 차원에서 보증하기 위해 도입됐다. ‘식품안전국가인증(Korean Food Safety)’과 ‘자국생산증명(Korean Production)’ 두 가지 인증을 모두 통과해야 최종 자격을 부여한다.

앞서 아워홈은 지난 5월 김동선 한화호텔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8695억원에 인수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아워홈은 한화 계열사로 편입됐다.

당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월 아워홈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고, 지난달 국내외 정부 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이로서 올 상반기부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아워홈 실적이 연결 반영된다.

아워홈은 외식 수요 증가와 친환경 건강 트렌드에 힘입어 매해 최대 매출을 갱신해오고 있다. 지난해 아워홈 매출은 전년대비 13.13% 증가한 2조2440억원에 이른다. 이는 국내 단체급식 중 세 번째로 높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준 887억원을 기록했다. 적자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됐다.

한화그룹 출신의 김태원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가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한 매출 증대 전략을 발표하면서 아워홈의 국내·외 사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워홈은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각각 현재보다 2~3배 많다. 

이를 위해 핵심 사업인 급식·식자재 부문의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고 외식사업을 구심점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K-푸드로 급식·식자재 업계에서 해외 매출 1위를 달성하겠다는 심산이다.

한화그룹은 푸드테크 사업 담당하는 한화푸드테크와 로봇사업을 전개하는 한화로보틱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아워홈의 테크 사업 확장 발판도 마련됐다. 급식 사업장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식품산업 전반의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워홈 신임 대표를 맡게 된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2016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다양한 전략과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폭넓은 업력을 기반으로 한화그룹 내 유통 서비스 부문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김 신임 대표는 아워홈 조직이 안정되기까지 무보수로 일하기로 결정하면서 아워홈을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김 대표는 ‘아워홈 비전 2030’ 행사에서 “이윤만을 좇기보다는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독점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업계 해외 매출 국내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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