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김건희 특검’ 21일 조사 받는다…HS효성 출범 1년, 사법리스크 유탄 맞나

시간 입력 2025-07-17 07:00:00 시간 수정 2025-07-16 23: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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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오는 21일 특검 출석
출범 1년 HS효성…기업 구조개편 차질 우려
APEC 기업자문의장 역할 수행…민간외교 차질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왼쪽)이 맷 머레이 미국 APEC 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HS효성>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수사 중인 ‘집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S효성은 지난해 본체인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기업 구조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자칫 사법 리스크로 차질이 우려된다. 

HS효성측은 특검 소환에 성실하게 임하고, 입증할 부분은 충실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투자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투자”라고 선을 그었다.

조 부회장은 오는 2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검은  당초 17일 조 부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조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특검은 HS효성 외에 한국증권금융, 키움증권은 예정대로 17일에 조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출석일자를 조율 중이다. 특검은 이들 기업들이 이른바 김건희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임원으로 있던 IMS모빌리티에 184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거래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HS효성은 이중 35억원을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금액은 한국증권금융(5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조 부회장에 대한 특검 조사에서는 HS효성이 지난해 7월 효성그룹 으로 부터 계열 분리한 것과 IMS모빌리티에 대한 투자가 연관성이 있는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당사자인 HS효성측은 IMS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사업역량을 극대화 하기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HS효성측은 “수입차 딜러 사업에 IMS모빌리티의 렌터카 플랫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투자”라고 주장했다.  HS효성은 더클래스효성, 더프리미엄효성, 신성자동차, 효성도요타, HS효성프리미어모터스 등을 통한 수입차 딜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직원이 타이어코드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HS효성첨단소재>

재계에서는 출범 1년을 맞는 HS효성이 사법리스크로 기업구조 개편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HS효성은 현재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을 위해 주요 인수자를 대상으로 가격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 부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매각 결정부터 신사업 추진 동력까지 잃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부회장의 민간외교 행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 부회장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기업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세계 경제인의 의견을 조율해 APEC 정상회담에 건의문을 제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조 부회장은 호주와 캐나다에서 열린 1, 2차 회의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베트남에서 열린 3차 회의를 주재했다. 베트남 회의에서는 르엉 끄엉(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현재 조 부회장은 오는 10월 경주 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릴 4차 회의를 준비해야 한다. 4차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건의문을 확정 짓고, APEC 정상들에 직접 전달하게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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