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맞손…수산화리튬 6000톤 공급 계약 체결  

시간 입력 2025-07-17 09:42:15 시간 수정 2025-07-17 09: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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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수산화리튬 확보…추가 공급 계약 추진
SK온, 미 IRA 개정 따라 원료 조달 안정성 강화
에코프로이노, 배터리·완성차 등 고객 다변화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왼쪽)과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SK온>

SK온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다. SK온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고객 다변화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 국내산 수산화리튬을 최대 6000톤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전기차 약 10만 대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공장에 최종 공급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2~3년간 수산화리튬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연내 맺을 구상이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양사 모두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SK온은 국내산 원료 조달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미국에서 지난 3일 IRA 개정이 포함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가 의회를 통과해 오는 2026년 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받기 위해서는 ‘실질적 지원 비용 비율(MACR)’을 만족해야 한다.

SK온은 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하는 국내산 수산화리튬을 통해 미국산 배터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SK온에게 수산화리튬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국내 대형 셀사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한 데 이어 SK온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고객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북미 및 유럽향 고객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며 “이차전지 회사는 물론 자동차 회사로도 고객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글로벌 정책 변화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경쟁력 높은 원소재 확보와 전략적 공급 파트너십 다양화를 통해 북미 사업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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