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1조원 ESS 사업, 7월 우선협력대상사업자 발표
산업 기여도·안전성 등 비가격 평가에서 승패 가를 듯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단지 조성사업의 첫 번째 사업자 선정 결과가 이번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력거래소는 7월 중으로 발표하기로 한 우선협상대상사업자 선정이 이번 주 가닥이 잡힐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540MW(메가와트)에 달하며, 총 사업비는 1조원에 달한다.
국내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ESS 설비가 추가로 필요한 만큼, 첫 사업자 선정 결과가 추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배터리 ESS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 배점은 100점 만점에 가격 평가 60점과 비가격 평가 40점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 평가점수 비중이 높지만, 비가격 평가점수도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인 셈이다.
특히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한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간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비가격 평가에서 성패가 갈리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가격 평가 기준에서도 국내 산업 기여도(24)에 이어 화재 및 설비 안전성(22)이 배점이 높다. 뒤이어 기술능력(16), 주민수용성 및 사업준비(10), 사업신뢰도(4) 등이 차지했다.
우선 안전성 측면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LG엔솔과 SK온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LG엔솔은 배터리 셀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주요 소재를 현지에서 조달한다는 점이 불리하게 적용할 전망이다. SK온은 ESS 시장의 후발주자로 생산 경험과 기술 검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삼성SDI는 ESS용 배터리 셀을 울산 공장에서 대부분 생산한다는 점에서 산업 기여도, 주민 수용성 등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다. 다만 삼원계 배터리를 기반으로 해 가격과 안전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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