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2분기 영업손실 777억 ‘적자 전환’…관세 직격탄  

시간 입력 2025-07-24 16:40:33 시간 수정 2025-07-24 16: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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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7762억원·영업손실 777억원 기록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 수요 위축

OCI홀딩스 사옥 전경.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가 관세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위축되면서 적자 전환했다.

OCI홀딩스는 24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77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는데, 2분기 영업손실이 777억원에 달한다.

이번 적자는 관세 정책으로 인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구 OCI M)의 고객사 수요 위축이 영업손실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1453세대)의 분양 완료 및 6단지 건설 진행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도 적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동남아 4개국 반덤핑/상계관세(AD/CVD), 국가별 상호관세, 최근 OBBBA를 통해 수정된 IRA 법안 등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다”고 말했다.

OCI홀딩스는 OCI테라서스와 관련해 3분기 내 글로벌 업황의 점진적 회복에 맞춰 생산 라인의 가동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에 앞서 재고 판매 및 운전자본관리에 집중해 전략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OCI홀딩스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OCI금호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이차전지 코팅 및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ECH(에피클로로히드린)를 생산할 예정이고 OCI테라서스는 ECH의 원료이며 반도체, 이차전지의 식각 및 세정용으로 쓰이는 ‘클로르알칼리’(CA)의 생산을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게 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번 OBBBA 법안 제정으로 AMPC(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가 현행 유지되는 등 미 태양광 사업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며 “새롭게 도입된 FEOC(우려 외국기업), PFE(금지 외국기업) 등의 조항으로 미국산 태양광 셀을 만들고,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OCI홀딩스와 같은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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