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사회 개최…태광화섬(상숙) 영업 중단 결의
태광산업 중국 법인 최근 3년 간 영업 적자 935억원
1000억원 추가 투입…연말까지 중국 사업 완전 철수

태광산업 석유화학3공장. <사진=태광산업>
태광산업이 중국 진출 20년 만에 스판덱스 생산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업을 접기로 최종 결정했다. 최근 3년 간 영업 적자가 1000억원에 육박하는 위기의 재무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함이다.
태광산업은 하루 전인 30일 이사회를 열고, 해외 종속회사인 태광화섬(상숙)의 영업 중단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다음달 중 중국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올해 10월께 재고 판매를 위한 영업 활동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연말까지는 매출 채권 회수와 임직원들의 계약 해지도 마무리 짓는다. 태광화섬(상숙)에는 현재 502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이사회는 이날 중국 법인의 철수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의했다. 해당 자금은 결손 누적에 따른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2003년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에 진출한 태광산업은 2005년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하며 중국 현지에서 스판덱스를 생산해 왔다.
그러나 태광화섬(상숙)의 경영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태광화섬(상숙)은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 2조6143억원, 누적 영업이익 -6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3년 간 영업손실은 무려 935억원에 달했고, 올 1분기에도 72억원의 적자를 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중국 현지 공장 철수는 추가적인 적자 누적을 막고,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며 “이번 결정을 바탕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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