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미래기술원’ 출범…초대 원장에 박기수 R&D 본부장

시간 입력 2025-08-04 09:43:17 시간 수정 2025-08-04 09: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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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명칭 변경…차세대 기술 선점·성장 가속화

SK온 미래기술원 전경. <사진=SK온>

SK온이 기술 주도 성장 경영 기조에 맞춰 연구소 명칭을 변경하고 차세대 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SK온은 지난 3일 ‘SK온 배터리연구원’의 명칭을 ‘SK온 미래기술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명칭 변경과 함께 미래 기술의 선택과 집중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 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케미스트리와 폼팩터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 가격 측면에서 셀투팩과 건식 전극 공정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안전 관련해서는 반고체 배터리와 열폭주 방지 솔루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셀투팩은 배터리 셀을 팩에 바로 조립하는 방식이다. 모듈 단계가 생략된 기술로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 미래기술원은 올해 안에 LFP와 미드니켈 셀투팩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건식 전극 공정은 습식 전극 공정과 달리 용매 건조 과정이 불필요해 설비 투자비와 운영 비용을 모두 절감할 수 있다. 미래기술원은 연말까지 건식 전극 공정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해 상품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단방향 각형 셀 전압 측정 중인 SK온 연구원. <사진=SK온>

반도체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반고체 배터리는 ‘겔’ 형태의 고분자-산화물 복합계 전해질을 사용해 액체 전해질 배터리 대비 안전성이 높다. 미래기술원에 구축된 반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에서 내년 말까지 시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열폭주 방지 솔루션은 액침 냉각 기술을 활용해 팩 내부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액침 냉각 기술은 지난해 선행 기술 검증을 완료했고 올해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개발 중이다.

SK온은 오는 11월 SK엔무브와의 합병을 계기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이 결집되며 액침 냉각 기술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기수 초대 SK온 미래기술원장(전 R&D 본부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 환경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며 “선명한 R&D 전략을 바탕으로 SK온을 기술 주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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