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해액 적재량 61만6000톤 기록
한국 전해질 기업 엔켐·솔브레인 각각 0.8%·22.2%↑
안정성·내구성 높인 전해액 개발 역량 경쟁력으로 떠올라

7월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월간 보고서. <사진=SNE리처시>
올해 상반기 전기차에 사용된 전해액이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6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에 사용된 전해액 총 적재량이 약 61만6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2% 확대했다.
이는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에 사용된 저해액 총 적재량은 20만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2% 늘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원활하게 이동하게 하는 핵심 소재다.
SNE리서치는 전해액이 배터리 충전 속도, 에너지 효율, 안정성 및 수명에 직결되기 때문에 고출력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고성장을 거두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 상반기는 중국 티앤츠소재(Tinci)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BYD가 28.8%, 캡켐(Capchem)이 107.9% 성장률을 달성해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전해액 시장은 중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분기 기준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87.3%로 나타났고,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각각 7.9%, 4.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의 전해액 기업 엔켐(Enchem)과 솔브레인(Soulbrain)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엔켐은 전년 대비 0.8% 상승한 2만4000톤을, 솔브레인은 전년 대비 22.2% 상승한 1만8000톤을 공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SNE리서치는 전해액 시장이 중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독점 구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비중국 기업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전해액 시장은 전기차 고출력화와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에 따른 기술 방향성과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고전압 고에너지 밀도 셀 등 새로운 배터리 기술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전해액 제조사들 역시 고안전성·고내구성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NE리서치는 “전해액 시장은 향후에도 전기차 보급 확대와 고성능 배터리 기술 확산에 따라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술, 품질,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뤄내는 기업들이 중장기 시장 재편 과정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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