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기술 심포지엄 개최…배터리 전주기 기술 동향 발표
“한국 배터리 산업 성장 위해 산학연의 협력 뒷받침돼야”

김명환 차세대 이차전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25년도 전지기술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대한 기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전지기술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이번 심포지엄은 산업계, 학계, 연구소 등이 모두 모여 다음 30주년을 위한 모색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25년도 전지기술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행사는 국내 주요 이차전지 산업계, 학계, 연구소뿐 아니라 이차전지 산업 관련 학과를 다니는 대학원·대학원생이 참여해 자리를 채웠다.
현장에는 SK온, 포스코퓨처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가 채용 및 직무 상담 부스를 마련해 학생들과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2025년 전기기술심포지엄은 한국전기화학회 이차전지분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K-BIC)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EES Batteries, 네오사이언스, 원아테크 등 국내 대표 배터리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심포지엄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진행됐고 이차전지 셀 분극, 전극 설계 등 기초 응용 튜토리얼부터 시장 동향 분석 세션과 기술 세션까지 총 18명의 연사가 무대에 올랐다.
현재 배터리 기술 현황을 시작으로 양극재 연구개발 동향, 고출력 고에너지 전해질 및 전극 개발 등 최근 이슈를 점검했다. 이후 나트륨이온전지용 양극·음극·전해질 기술, 이차전지 수명 예측, 전고체전지 및 리튬금속전지 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배터리 모델링, AI 기반 연구방법론 등 배터리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연사들의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삼원계와 LFP가 양분하는 구도로 전환하면서 중국이 한국 배터리 기업의 주요 경쟁자로 가파르게 도약했다. 지난 30년까지 성장해 온 한국 배터리 산업이 중국 배터리 기업과 경쟁해야 할 향후 30년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명환 차세대 이차전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장은 “전기차 캐즘으로 불리는 시기는 어느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게 우리 배터리 산업이 마주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서로에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계로 성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단장은 “우리나라 국가 R&D의 경우 평가를 받게 되는데, 이때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면 다음 연구를 이어가기 어려운 환경이다”며 “이에 목표나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달성할 수 있는 수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학계와 연구소가 도전적인 과제를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계, 연구소는 기업이 필요로 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취지의 설명이다. 또 김 단장은 산업계는 적극적으로 학계, 연구소와 소통하려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산업계는 내부 기밀에 대해 학계과 연구소와 소통하기에 어려운 고충이 존재한다”며 “그러나 이 부분도 서로의 신뢰와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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