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미 LNG 연 330만톤 도입 계약 체결…10년 장기 계약

시간 입력 2025-08-26 14:00:17 시간 수정 2025-08-26 14: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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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기업트라피구라 등과 계약
202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 도입
일부 중동산 미국산으로 대체…도입선 다변화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리차드 홀텀 트라피구라 사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10년간 연 330만톤(t)씩 추가 도입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트라피구라 등 공급 업체들과 이 같은 내용의 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가스공사는 오는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주요 기반으로 연간 약 330만t의 LNG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서명식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리차드 홀텀 트라피구라 사장 및 미국 최대 LNG 수출 기업인 쉐니에르 임원 등이 참석했다.

가스공사의 이번 장기 계약 물량은 쉐니에르가 운영하는 미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를 포함한 LNG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중동산 LNG 일부 물량을 미국산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카타르에너지와 연간 492만t 규모의 가스 도입 계약을 마쳤고, 2026년에는 연간 210만t 가스 도입 계약을 각각 마치게 된다. 이에 따라 1990년대부터 이어온 카타르·오만과의 장기 계약을 끝내고 공급선 도입선이 다변화되는 상황이다.

가스공사는 2028년 이후 도입 물량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추가 장기계약을 위한 입찰을 진행해왔다. 여기에는 카타르, 미국 기업들이 모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는 여러 공급업체로부터 경쟁력 있는 가격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돼 향후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는 중동 지역에 편중된 LNG 도입선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가스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사장은 “이번 계약은 LNG 수급 안정을 위한 공급선 다변화 및 천연가스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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