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허윤홍 부자, 지난해 GS건설 흑자전환에 상여금↑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10.4억, 장동현 SK에코 대표 8억
올해 상반기 국내 10대 건설사 대표이사 중 허창수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이 최고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허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도 허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보수를 수령했다. 상여금이 증가하면서 허창수-허윤홍 부자의 보수가 지난해 대비 두배 이상 급증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임직원 중 올해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사람은 허창수 GS건설 회장으로 나타났다.
허 회장은 올해 급여 12억8900만원과 상여금 15억3000만원 등 총 28억19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동기 12억6300만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과 비교하면 123.2%나 급증했다.
특히 두 번째로 높은 급여를 수령한 인물도 허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대표로 조사됐다. 허 사장은 급여 5억4800만원, 상여금 6억5000만원 등 총 11억9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5억3600만원 대비 123.5% 늘어난 수치다.
건설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허창수 회장과 허윤홍 사장 모두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높은 보수를 수령하면서 부러움을 샀다.
건설업계에서 특히 이들 부자의 보수가 급증한 것은 2024년 실적이 반영되면서 상여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2023년 연결기준 영업손실 387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상반기에는 상여금이 지급되지 못했다. 하지만 2024년 영업이익이 2859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상여금이 반영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기본급여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상여금이 늘어 보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GS건설의 성과급은 임원인사관리규정에 따라 당기순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국내외 경제‧경기상황, 경쟁사 대비 성과, 위기대응 능력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간 급여의 0~200% 범위 내에서 지급하고 있다.
허창수-허윤홍 부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인물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다. 오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4억3700만원, 상여금 5억93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0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오 대표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10억5200만원의 보수를 수령, 올해는 소폭 감소했다.
또한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 상반기 8억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7억2300만원을 수령한 것과 비교해 10.6%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여금은 없었다. 이 외에도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는 6억5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고,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5억600만원을 수령했다.
반면,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박상신 DL이앤씨 대표, 지난달 사임한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전 대표, 정경구‧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등은 올 상반기 5억원 미만의 급여를 수령해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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