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vs 영풍, 주가조작 의혹 ‘공방전’… “적법한 투자” - “공모 가담”

시간 입력 2025-09-01 18:05:32 시간 수정 2025-09-01 18: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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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최윤범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제기
고려아연, 법령 및 회사 내부 절차 따른 투자 결정

고려아연 그랑서울.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의 SM엔터테인먼트 투자를 두고 다시 한번 실랑이가 벌어졌다.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영풍측의 의혹 제기에 고려아연은 재무적 투자 목적으로 적법하게 진행한 사안으로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영풍은 1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원아시아파트너스의 하바나제1호 사모펀드에 단독으로 1016억원을 출자한 정황을 지적하고 최 회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에 공모했다는 의혹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풍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이 해당 구조를 사전에 인지하거나 승인했을 개연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명백한 자본시장법 위반 혹은 배임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모든 투자 결정과 출자는 관련 법령 및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고려아연의 여유 자금을 운용하는 실무팀에서 다른 금융상품 투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각 펀드에 대한 출자를 위임전결 규정 및 내부 결재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유동성과 수익성 측면의 검토를 거친 뒤 합리적으로 관련 투자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려아연은 해당 펀드를 비롯한 여러 펀드에 출자한 LP(펀드 출자자)로서,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집행은 GP(펀드 위탁운용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즉 하바나제1호 사모펀드의 구체적인 매수 및 사후 매각 과정이나 관련 절차 또는 계획에 대해서는 설명이나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가기간산업을 넘어 한미 양국 공급망 협력의 중추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시점에 영풍·MBK 측이 기업의 정상적 투자활동을 대상으로 근거 없는 의혹을 반복해 제기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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