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배터리 인력 불러오는 것 검토…합법적 미 입국 가능케 할 것”

시간 입력 2025-09-08 15:12:02 시간 수정 2025-09-08 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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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 관계에 대해 “매우 좋은 관계”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 전문 인력 불러야
한국 연간 전문직 발급 쿼터 할당할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0여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미국 이민당국의 단속으로 체포·구금된 사태와 관련해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태로 불거진 전문 인력에 대한 합법적 미국 입국 방안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돌아온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좋은 관계다, 알다시피 우리는 (한국과) 방금 무역 협상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가 촉발되면서 한국인 전문 인력이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기조를 같이하는 모습이다. 트럼프는 “지금 이 나라에 배터리에 대해 아는 인력이 없다면 우리가 그들을 도와 일부 인력을 (미국에) 불러들여 우리 인력이 배터리 제조든 컴퓨터 제조든 선박 건조이든 복잡한 작업을 하도록 훈련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인력을 교류해야 한다. 인력을 양성하는 방법은 해당 분야에 능숙한 사람을 불러들여 일정 기간 머물게 하고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국 이민당국의 단속으로 300여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단속된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는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입장에 변화를 보이면서 한국인 비자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한편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멕시코·캐나다(무제한), 싱가포르(5400명), 칠레(1400명), 호주(1만500명) 등 5국과는 국가별 연간 전문직 비자 발급 쿼터를 할당하고 있다.

한국은 FTA 체결국임에도 불구하고 쿼터가 없어 1년에 8만5000개(미 대학 석·박사 학위 보유자 2만개 포함) 정도 발급하는 H-1B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무작위 추첨이라 1년에 2000명 내외만 발급받는 데 그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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