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무사 귀환에 안도…정부 지원에 감사하다”

시간 입력 2025-09-12 17:01:38 시간 수정 2025-09-12 17:01:39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LG에너지솔루션, 구금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복귀 지원
LG엔솔 이번 사태로 인한 미국 투자 피해 ‘관리 가능해’
강훈식 “B-1에 대한 해석 차이…새로운 비자 형태 협의”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한국인 구금 사태로 고초를 겪었던 근로자들의 무사 귀환을 환영하는 동시에, 정부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오전 11시 38분께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이 오후 3시 23분께 착륙했다.

항공편에는 한국인 316명(잔류 선택 1명 제외)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일본 3명·인도네시아 1명) 등 미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총 330명이 탑승했다.

또 사태 수습을 위해 미국을 찾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정부·기업 관계자 및 의료진 등 21명도 동승해 총 탑승 인원은 351명이다.

김 사장은 “구금된 모든 분들이 안전히 귀국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례적으로 조속한 석방, 재입국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한 점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귀국한 분들이 안정적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투자에 대한 우려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구금 사태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출장 중인 직원을 즉시 귀국하거나 거주지에 머물도록 지시하면서 이민당국의 단속으로 건설이 중단된 현대자동차와의 합작공장 외에도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애리조나주에서 진행 중인 공장 건설도 정상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김 사장은 “미국 내 투자를 진행 중인 공장이 여러 곳 있지만,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고 충분히 매니지(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관련된 내용을 준비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구금 사태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오른 비자 등의 문제에 대해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서 비자 발급 및 체류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미국 국무부와 워킹그룹을 만들어 새로운 비자 형태를 만드는 것을 신속하게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단기 상용 비자(B-1)에 대해 양국 간 해석 차이도 빠르게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B-1 비자로 장비 설치 등이 가능했지만 미국 측에선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 비서실장은 “장기적으로 워킹그룹에서 논의해서 불신의 씨앗을 없애야 대한민국 기업도 향후 안전하게 믿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 직원과 설비 협력사 전원 동일하게 복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일련의 구금 사태로 인한 건강검진 및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또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종료까지 유급 휴가를 지급하기로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