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창원 차단기 공장증설 1000억 투자…생산능력 1.5배↑

시간 입력 2025-09-24 09:30:55 시간 수정 2025-09-24 0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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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전용 생산공장 신축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미국·유럽·중동에 공급

효성중공업의 420kV 초고압차단기.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압차단기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24일 경남 창원에 있는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전용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관련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전용공장은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총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의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은 증설이 마무리되면 기존 대비 약 1.5배 확대된다.

이번 신축 공장은 420kV, 550kV, 800kV 등 수출 전용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하고 생산 제품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내전압시험기 등 시험설비 확충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또 초고압차단기 생산라인과 함께 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절연물(전기 차단재료) 제조설비도 증설해 생산능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데이터센터 및 AI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선진국의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등 글로벌 초고압차단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효성중공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투자를 통해 차단기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도 전력시장 초고압차단기 분야에서 절대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효성중공업은 현지 푸네 차단기 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최근 인도 경제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전력 생산국으로, 2030년까지 비화석연료 기반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망 현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초고압차단기는 민간·공공 프로젝트 전반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주 물량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향후 초고압차단기를 비롯한 패키지형 토털 솔루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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