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장녀 정성이 씨, 영훈의료재단 선두훈 씨와 1985년 백년가약
선두훈 씨 창업 코렌텍 주주명단에 정성이·정명이·정윤이 등 현대차 자매 등재
현대차 계열사, 영훈의료재단 검진서비스 이용…최근 4년 간 내부거래액만 총 55억원

현대차동차그룹(현대차그룹)과 사돈가인 영훈의료재단간 40여년이 넘는 긴 인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80년대 결혼으로 맺어진 두 집안의 인연은 최근 까지 근 40년 넘도록 이어지면서, 아직까지도 두 집안간에 왕성한 교류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 현대차 총수일가 일부가 영훈의료재단 일가가 창업한 기업의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영훈의료재단 산하 병원의 검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영훈의료재단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사위인 선두훈 선병원 이사장의 부친인 고(故) 선호영 회장의 출연으로 설립됐다. 선병원은 지난 1966년 대전 최초의 정형외과인 선정형외과로 시작한 이후, 1982년에 현재의 재단을 설립해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현재 영훈의료재단 산하에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선치과병원, 국제검진센터 등 4개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돈인 고 선호영 회장은 슬하에 5남을 뒀다. 이중 차남인 선두훈 이사장이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백년가약을 맺으면서 영훈의료재단과 현대차그룹 간 인연이 본격화 했다. 선 이사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의과대학의 정형외과 교수를 거쳐 미국 스탠포드 의대 교환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현대차 그룹과 사돈가인 영훈의료재단과의 끈끈한 교류는 40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선 이사장의 처남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지난 2012년 선병원 국제검진센터 오픈 기념식에 그룹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참석하면서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1957년생인 선 이사장과 1970년생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는 13살 차이로, 선 이사장이 정 회장의 큰 형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일가와 영훈의료재단 간 두터운 신뢰는 선 이사장이 창업한 기업의 주주명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선 이사장은 지난 2000년 인공관절 전문 제조기업인 코렌텍을 창업하면서, 주주 목록에 아내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정성이 고문의 여동생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이 등재돼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이들이 보유한 코렌텍 보통주 지분율은 정성이(7.41%), 정명이(0.13%), 정윤이(0.07%) 등이다. 특히 정성이 고문은 남편인 선 이사장이 보유한 코렌텍 지분율(5.47%)를 웃도는 지분을 보유한 코렌텍 최대주주다.
또한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영훈의료재단 산하 병원이 제공하는 검진서비스도 이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사(금융포함)가 영훈의료재단으로부터 최근 4년 간 매입한 상품·용역 관련 내부거래 금액은 총 55억6100만원에 달한다. 구체적인 연간 매입 금액은 △2021년 6억2800만원 △2022년 14억7800만원 △2023년 15억9000만원 △2024년 18억6500만원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사돈가인 영훈의료재단과의 내부거래와 관련해 “영훈의료재단이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직원의 건강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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