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익스플로러”…포드, 3년 만에 5000대 판매 ‘청신호’

시간 입력 2025-10-20 17:30:00 시간 수정 2025-10-21 06:56:28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익스플로러 신차 효과 여전…포드 판매 실적 리드
가성비 전략 주효…신형 모델 7천만원 아래로 낮춰
익스페디션 연내 합류 주목…연간 5천대 가능성도

포드 익스플로러.<사진제공=포드코리아>

포드가 브랜드 간판 대형 SUV인 익스플로러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연간 5000대 판매 달성을 노리고 있다. 익스플로러보다 한 체급 더 큰 초대형 SUV인 익스페디션이 세대교체를 마치면 판매 회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드코리아의 올해 1~9월 국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363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3853대)에 근접한 수치로, 올해 4000대 판매 돌파가 유력하다.

포드코리아의 판매 실적은 익스플로러가 이끌고 있다. 익스플로러는 올해 누적 2247대가 팔리며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지난해 판매량(1129대)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포드코리아의 올해 전체 판매량 중 61.7%에 해당한다.

익스플로러의 판매 질주는 신차 효과가 주효했다. 지난해 11월 포드코리아는 2019년 6세대 익스플로러 출시 이후 5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익스플로러’를 투입했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ST-라인과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 모두 2.3L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가성비 전략도 흥행을 뒷받침했다. 실제 포드코리아는 신형 익스플로러를 내놓으며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대폭 낮추는 승부수를 던졌다. ST-라인과 플래티넘 트림의 가격은 각각 6290만원, 6900만원으로 6900만~7900만원에 판매되던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약 1000만원 낮아졌다. 대부분 수입차 업체가 상품성 개선을 거친 모델을 들여오며 차량 가격을 올리는 점을 고려하면 포드코리아의 가격 인하는 이례적이다.

포드 익스페디션.<사진제공=포드코리아>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보다 한 단계 윗급인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의 신형 모델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4세대 익스페디션의 완전변경 모델인 5세대 익스페디션이 지난 상반기 환경부 인증 인증을 완료하며 사전 작업을 마친 만큼 연내 출시 여부가 주목된다.

신형 익스페디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합류하면 포드코리아가 3년 만에 연간 5000대 판매를 달성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포드코리아의 연간 판매량은 2020년 7069대, 2021년 6721대, 2022년 5300대를 기록한 이후 2023년(3450대)부터 2년 연속 4000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익스플로러의 선전은 포드코리아의 과감한 가격 전략이 통했다고 볼 수 있다”며 “모델 체인지가 계속 이뤄져 판매 실적이 나아지면 철수설도 자연스레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포드와 함께 수입해 판매하는 링컨 브랜드는 저조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링컨코리아의 올해 1~9월 국내 누적 판매량은 9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5%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노틸러스와 에비에이터의 판매 부진 여파로 분석된다. 노틸러스는 올해 누적 565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39.1% 줄었고, 에비에이터는 44.6% 감소한 393대 판매에 그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