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호주서 ESS·배터리 사업 승인…오는 2027년 상업운전 목표  

시간 입력 2025-10-22 10:06:38 시간 수정 2025-10-22 10:06:38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호주 주정부,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 개발계획 승인
2.2GWh 규모 ESS 설비·200MW 태양광발전소 구축

리치몬드밸리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및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3차원(3D) 예상도. <사진=아크에너지>

고려아연의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호주 주정부로부터 주요 프로젝트 승인을 얻었다. 고려아연은 해외 자회사를 통해 신성장 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 핵심 사업 부문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육성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2일 아크에너지가 추진 중인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및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의 개발계획 승인(Planning Approval)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사업 승인이 이뤄지면서 아크에너지는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공사 일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에 따르면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ESS는 전력 용량 275MW를 갖췄으며 8시간 동안 최대 2.2GWh(2,200MWh)의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아크에너지는 낮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ESS에 저장해 야간이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시설을 본격 가동하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거주하는 약 17만5000가구에 매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아크에너지는 ESS 충전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도 동시에 건설돼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하면 연간 37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호주에서 추진할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의 건설과 운영뿐 아니라 유권까지 갖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한다. 전체 투자비 약 11억 호주 달러(약 1조원) 가운데 52%가량을 구성하는 핵심 자재인 배터리는 한화에너지에서 공급한다.

아크에너지가 지분 투자한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사진=아크에너지>

고려아연은 아크에너지를 통해 호주의 탈 화력발전에 기조에 앞장설 구상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화력발전을 중단하고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전력 생산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의 아크에너지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공고한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TESA · Long-Term Energy Service Agreements)에 입찰해 2023년 12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LTESA에 따라 아크에너지는 시설 운영을 시작한 시점부터 14년간 주정부 지정 사업자로 지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보조 서비스 시장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한편 아크에너지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로부터 지난 2024년 보우먼스 크리크(Bowmans Creek) 풍력발전소 제1단계 사업을 허가받았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주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아크에너지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뿐만 아니라 퀸즐랜드주, 태즈메이니아주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