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3분기 흑자전환…‘NCM·LFP’로 재도약 시동

시간 입력 2025-10-29 17:18:19 시간 수정 2025-10-29 17: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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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최저가 대비 주가 217% 증가
7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 전환’
NCMA95 등 하이니켈 출하량 늘어
내년 양산 앞둔 LFP, 고객 2곳 확보

엘앤에프 구지3공장 전경.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가 만성 적자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 최고가를 갱신했다. NCM(니켈·코발트·망간), LFP(리튬·인산·철) 등 양극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흑자 전환 등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지난 1년 중 최고가인 14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최저가인 4만7000원 대비 217% 상승한 수준이다.

엘앤에프의 최근 주가 흐름은 지난 2분기까지 엘앤에프 경영 여건만 놓고 보면 이례적인 흐름이다. 엘앤에프는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여파 등으로 인해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엘앤에프의 부채비율은 462%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기간 유동비율은 56%까지 떨어졌다.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유동비율이 100% 미만이면 1년 안에 상환해야 할 부채가 현금화 가능한 자산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엘앤에프의 주가 반등은 3분기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엘앤에프는 적자 터널을 벗어났다. 엘앤에프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도 85.5% 증가한 6523억원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차별화된 NCM·LFP 양극재 기술력을 앞세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우선 NCM의 경우 하이니켈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분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한 니켈 함량 95% 이상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는 고객사의 수요 확대에 따라 출하량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하이니켈 제품이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시작해서 최근 5개 분기 연속 증가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종 고객사의 NCMA95 탑재 차량 판매량이 늘어나면 출하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탈중국 소재에 대한 수요에 맞춰 국내 LFP 양극재 생산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내년 3분기 중으로 LFP 양극재 공장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탈중국 소재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준공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현재 구지 산업단지 내 LFP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선 상황이다. 준공 후에는 ESS용 LFP 양극재 생산을 추진하고 나아가 EV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구상이다. 현재 2개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로 매스파일럿 라인을 통해 기술 검증은 마친 상태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3만톤 준공을 시작으로 최대 6만톤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며 “고객사와의 구체적인 계약 내용 및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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