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누적 순익 1034억원…전년보다 15.5%↓

시간 입력 2025-11-13 11:43:01 시간 수정 2025-11-13 11: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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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관리비 늘며 순이익 감소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1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1% 줄었다.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8.5%, 10.3%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이 전체 수신 확대를 견인했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최대 2.2% 금리를 바탕으로 잔액이 전년 동기 약 7조원에서 12조원으로 5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개인 수신 중 요구불예금 비중은 65.6%로 늘었다.

여신 잔액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도 기업대출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올 9월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공급액 3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말 기업대출 잔액은 1조9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 급증했다. 올해 여신 잔액 증가 분의 절반이 기업대출에서 발생하며 가계대출 의존도를 낮췄다.

특히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평균 약 연 3.2%(3분기 기준)의 낮은 금리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잔액이 4200억원 늘며 기업대출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 개인사업자 고객 수도 200만명을 넘어서며 1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11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늘었다. MMF 등 운용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고,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에 따라 펌뱅킹 수수료가 늘었으며, 대출비교 서비스와 플랫폼 광고 수익도 확대됐다.

3분기 일반관리비는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3% 증가했다. 지속적인 IT 투자 확대와 외형 성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3분기 연체율은 0.56%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를 기록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5.01%로 규제 기준을 상회했고, 순이자마진(NIM)은 1.38%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대출 중심의 외형 성장, 1500만 고객 확보, 건전성 개선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생산적 금융 실천과 디지털자산 혁신, AI 전환을 통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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