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베이커리 사업에 주력…4분기 노브랜드버거 26곳 개점
단체급식 철수·외식 구조조정…B2C·B2B 융합 전략 본격화

임형섭 신세계푸드 신임 대표.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푸드가 버거와 베이커리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체급식·외식 브랜드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4분기에 노브랜드 버거 직영 7개점, 가맹 19개점 등 총 26개 매장을 신규 오픈할 방침이다.
올해 5월 도입한 신규 가맹 모델을 기반으로 출점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노브랜드 버거의 가맹점 수는 2020년 15개, 2012년 117개, 2022년 138개, 2023년 169개, 지난해 189개로 늘고 있다.
가맹점 교육을 위한 ‘NBB 아카데미’도 확장 운영하는 등 노브랜드 버거를 핵심 사업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직영 중심 구조에서 가맹 확대 중심으로 전환했다. 신규 모델은 초기 투자비를 낮춰 창업 장벽을 줄였고, 가맹 문의가 이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푸드는 패티·식자재 등 B2B 납품 사업과 연계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커리 사업 역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오픈한 고급 빵집 ‘보앤미’를 비롯해 자사 베이커리를 카페·프랜차이즈 등에 공급하며 B2B 매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반면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 부문에서 철수하며 포트폴리오를 정리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위탁급식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지만, 올해 관련 사업을 매각하며 급식 사업 시대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외식사업에서도 정리 작업을 이어가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순차적으로 ‘노브랜드 피자’, 대안식품 법인 ‘베러푸즈’, 프리미엄 해산물 뷔페 ‘보노보노’, ‘스무디킹’ 국내 사업을 접었다.
사업 재편과 함께 조직 쇄신도 병행됐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에 임형섭 전 B2B 담당 임원을 선임했다. 식품유통·식자재 공급을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반영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가맹 모델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기존 단체급식에서 확보한 수익 기반을 얼마나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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