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3세 백인영,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선임
적자 계열사 정상화·상장폐지 방어 과제 직면
승계 후 지분율 격차 1.17%…성과 입증 필요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왼), 백인영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장(오). <사진제공=대원제약>
대원제약 오너 3세의 사촌 경영 체제가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사촌 형인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가 모회사를, 사촌 동생 백인영 본부장이 자회사 에스디생명공학과 대원헬스케어를 맡는 구조다. 다만 아직 지분 승계가 마무리되지 않아 향후 이들의 경영 능력이 세대교체의 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18일 백인영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백 본부장은 고(故) 백부현 회장의 손자이자 차남 백승열 부회장의 장남이다. 1989년생으로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를 졸업하고 2019년 대원제약에 입사해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총괄하는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
백 본부장은 2021년에 인수한 OEM 자회사 대원헬스케어 대표도 맡고 있다. 대원제약 측은 “백 신임 대표는 대원헬스케어 인수 후 통합(PMI)을 총괄하며 경영정상화를 주도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사촌 형인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가 모회사를, 사촌 동생인 백인영 본부장이 자회사를 맡는 구도가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원제약은 과거 장남 백승호 회장과 차남 백승열 부회장이 형제가 경영하는 구조였다. 그러다 이번에 백 본부장이 자회사 에스디생명공학 대표를 맡게 되면서 오너 2세 형제 경영에서 오너 3세 사촌 경영으로 전환되고 있다. 현재 대원제약은 백승열 부회장과 조카인 백인환 대표가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백 본부장은 적자를 지속 중인 두 자회사(대원헬스케어, 에스디생명공학)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대원헬스케어는 2021년 인수 당시 3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22년 -17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뒤 2023년과 2024년 각각 -1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7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아직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2023년 편입된 에스디생명공학도 2년 연속 적자 상태다. 영업이익은 2023년 -137억원, 2024년 -9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디생명공학의 상장폐지를 막는 것도 백 본부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회사는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 사유로 의견거절을 받아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현재 개선기간 11개월을 부여받고 내년 8월 12일까지 개선계획서 제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지분 승계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재 대원제약 지분은 백승열 부회장 11.34%, 백승호 회장 9.63%, 백인환 대표 5.80%, 백인영 본부장 2.92% 순이다. 승계가 완료될 경우 백승호·백인환 측(15.43%)이 백승열·백인영 측(14.26%)보다 1.17% 높은 지분율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백인영 본부장의 보폭이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오너 3세들의 경영성과가 향후 세대교체의 가닥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원제약 측은 “에스디생명공학이 2023년 대원제약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시장에서 대원제약의 책임 경영을 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이번 인사는 대주주 차원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 에스디생명공학의 경영 안정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