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생명과학 등 R&D 투자액 축소
양극재 등 미래 성장 사업 중심 투자 지속
전구체 프리 기술 강화·美 공장가동 박차

LG화학 경북 구미 양극재 공장. <사진=LG화학>
LG화학이 어려운 업황에서도 3분기 양극재를 포함한 고부가 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감소했지만 첨단소재 부문에 대한 투자액은 증가한 것이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가운데, 미래 성장 사업은 확보하려는 ‘선택과 집중’ 경영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올해 1~3분기 R&D 투자액 총액은 789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350억원 대비 5.5% 줄어든 규모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생명화학 등 주요 분야가 모두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석유화학 부문은 1820억원→1740억원, 생명과학 부문은 3320억원→2790억원, 공통 부문은 1420억원→1370억원으로 감소했다.
LG화학은 재무 건전성 강화의 연장선으로 모든 투자의 경제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투자가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실제 주요 사업 부문의 R&D 투자액이 줄었지만 첨단소재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늘렸다. 첨단소재 부문은 199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1800억원보다 10.5% 늘었다.
LG화학은 전반적으로 R&D 투자액을 줄이려는 움직임 속에서 첨단소재와 같은 성장 사업 중심으로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이는 양극재 기술 개발 및 사업확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의 첨단소재 부문중에 3대 핵심 육성 사업 중 하나인 양극재 사업이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게 된다. LG화학은 고성능 전기차를 위한 하이니켈 제품부터 중저가 전기차를 위한 고전압 미드니켈, LMR, LFP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구체 프리 양극재를 양산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만드는 방식으로 저온 출력 등 성능개선 효과와 더불어 전구체를 개발하는 데 걸렸던 시간을 줄였다.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기 위해 중국 기업과 손잡기도 했다. LG화학은 중국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할 전망이다.
성과도 뒤따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3일 3조7619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고객사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파나소닉의 미국향 제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에서 탈중국 제품을 선호하는 기조가 지속될수록 LG화학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LG화학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연산 6만톤 규모에 달하는 공장으로 현지 수요에 대응하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품질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양극재 매출 및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