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 연간 흑자 달성 목전…수익다각화 결실

시간 입력 2025-11-24 07:00:00 시간 수정 2025-11-24 10: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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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체질 개선 노력…PF 중심 수익구조 탈피
글로벌마켓본부 신설…홀세일 부문 사업 확장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 <사진=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 <사진=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황준호 대표 체제하에 올해 3분기 연속 흑자 기록에 성공하며 연간 흑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수익다각화에 힘을 쏟았던 것이 영업기반 및 손익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46억원) 대비 113.8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1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25억원)보다 364.75% 늘어났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16억원,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당기순이익 기준 2023년 -114억원, 지난해 -45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다올투자증권은 2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에 가까워졌다.

다올투자증권의 실적 개선 원동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 관리 및 수익다각화로 분석된다. 부동산 PF에 의존적인 수익구조를 가졌던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때 호실적을 거둔 바 있으나,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서자 적자 전환했다.

이에 황 대표는 부동산 PF 중심 수익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23년 취임 후 세일즈앤트레이팅(S&T) 본부를 S&T부문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S&T부문 하에 에쿼티 부문, FICC(채권‧외환‧상품) 부문, 채권본부 등으로 조직을 세분화하며 회사 주력 수익원으로의 역할을 강화했다.

올해는 전략영업본부를 신설해 구조화금융, 인수금융을 비롯한 기관 대상 자금조달 솔루션 제공으로 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사장 직속 조직으로 글로벌마켓본부 신규 출범하며 홀세일 비즈니스 부문으로의 사업 확장에 나섰다. 해당 조직에는 김경훈 신한투자증권 글로벌법인영업부 부서장을 영입했다.

올해 흑자 전환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PF 관련 익스포저 및 충당비용의 대폭적인 축소지만, 2년간 회사 체질 개선을 위해 공들였던 것들 또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올투자증권은 리테일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다올투자증권은 리테일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황 대표는 올해 사업 방향으로 리테일부문에 대해 온라인 영업중심 사업구조로 신속한 전환을 언급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다년간 가용자원의 효율적 배분에 중점을 두고 사업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 왔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안정적 수익구조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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